상-하위조로 운명을 가렸던 LPL이 ‘왕이 되는 자’를 가린다.
지난 3일, LPL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LPL 서머시즌의 재개를 알렸다. 지난 6월 펼쳐진 예비(조 결정) 라운드에서는 9팀이 상위조로, 8개팀이 하위조로 편성됐다.
오는 5일부터 31일까지는 2개조 조별리그가 펼쳐진다.
상위조 9개팀은 오는 3일 예정된 플레이오프를 확정, 최상위 1-2시드를 차지하기 위한 전쟁에 돌입한다. 다만 사우디 e스포츠 월드컵(EWC)에 출전하는 BLG-TES는 오는 12일 이후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상위조에 진출한 우리나라의 용병들은 총 10명으로, 카엘-크로코(AL), 덕담-라이프(FPX), 카나비-룰러(JDG), 버돌(LGD), 스카웃(LNG), 루키(NIP), 타잔(WBG)이 그 주인공이다. 특히 JDG는 이번 시즌 3강팀 중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AL은 상위권의 3강 구도를 위협할 신흥 강호로 손꼽히고 있다.
우리나라 용병이 포함되지 않은 팀들은 BLG와 TES 단 두 팀 뿐이나, 두 팀은 LPL의 우승을 두고 격돌할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하위조 8개팀은 ‘생존 경쟁’을 펼친다. 8개팀 중 4개팀만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으며, 남은 4개팀은 2025년을 준비하게 된다.
하위조에 진출한 우리나라의 용병들은 빅라(RA), 호야-유칼(TT)이 있다.
이외에도 중국의 과거를 상징했던 WE와 OMG를 시작으로 EDG와 RNG, 중국의 첫 역사를 만든 iG, 그리고 신흥 강호로 떠올랐던 UP(이스타 시절) 등의 팀이 하위조에 포함되어 있다.
왕과 제일 가까운 정1품부터 과거조차 응시할 수 없는 천민까지, 왕이 되는 자를 가릴 시드결정전 격 조별리그는 오는 5일부터 31일까지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