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빌리 게이밍(BLG)이 중국 리그오브레전드 프로 리그(이하 LPL) 게임단 중 가장 먼저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을 확정 지었다.

BLG는 21일 중국 쑤저우 양청 국제 e스포츠 센터에서 벌어진 LPL 서머 플레이오프 4라운드서 TES를 3대1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LPL 스프링에 이어 2연속 결승에 오른 오는 30일 중국 장수성 난징시에 위치한 난징 유스 올림픽 스포츠 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LPL 서머 결승서 2연패에 도전한다.

BLG는 이날 승리로 챔피언십 포인트 110점을 추가해 총 200점으로 결승 경기에 상관없이 롤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LPL 팀으로는 처음이다. 만약에 LPL 서머 결승서 패하더라도 2위 TES(150점)와 격차를 벌려놔서 최소 2번 시드로 진출이 가능하다.

지난해 징동 게이밍(JDG)에 막혀 우승과는 연이 없었던 BLG는 한국서 열린 LoL 월드 챔피언십서는 웨이보 게이밍에 2대3으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024시즌을 앞두고 JDG 메인이었던 ‘나이트’ 줘딩을 데리고 온 BLG는 서머 시즌서는 정글서 문제가 생기자 로얄 네버 기브 업(RNG) ‘웨이’ 옌양웨이를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성공했고 롤드컵 티켓도 획득했다.

한편 BLG에 패한 TES는 패자 4강으로 내려갔으며 4라운드 패자조 웨이보 게이밍과 리닝 게이밍(LNG)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TES는 패자 4강서 승리한다면 BLG에 이어 두 번째로 롤드컵 티켓을 획득하게 된다.